남강고 10기 동문들로 구성된 남강10회 열기산악회가 지난 6월 29일 우면산에서 산행을 갖고, 안산 일대에서 정기 뒤풀이 모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마치 여름 초입의 햇살처럼 따스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등산을 통한 건강 증진은 물론 동기 간 우애를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별도의 의결 안건은 없었지만, 동기들의 변함없는 사랑은 찬조금으로 표현되었다. 윤도용 동문이 20만원, 강영철 동문이 50만원, 문도연 동문이 100만원을 동기회에 기탁하여 훈훈함을 더했다. 깊어가는 세월 속에서도 서로를 잊지 않고 나눔으로 연결된 정은 이날 모임의 또 다른 의미였다.
간단한 논의 자리에서는 내년 예정된 10기 환갑여행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아직 구체적 일정은 논의 단계지만, 환갑이라는 인생의 한 이정표를 함께 기념하자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다가올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인사말에 나선 강영철 총동문회 골프 부회장은 SBS 고교 동문 골프대회 참가에 대한 후배들의 응원을 부탁하며, 총동문회 골프 모임에 더욱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는 11월 열릴 총동문 산악회 산행 행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정기적인 분기모임은 3월, 6월, 그리고 9월로 연중 세 차례 열릴 계획이며, 연말에는 88컨트리클럽 내 호텔에서 송년모임이 예약되어 있다. 이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고교시절의 추억을 정리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다짐을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과거를 추억하고 현재를 나누며 미래를 도모하는 남강10기 산악회의 발걸음은, 산 위에서나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변함없이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려는 진심에서 비롯된다. 간단한 모임 속에서도 깊은 정이 묻어난 이번 산행과 뒤풀이는, 진정한 동문 교류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자리였다.